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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용산의 백수로 놀던 자리마다 외 1편
설정(일산)
2009. 12. 25. 22:05
백수로 놀던 자리마다 외 1편
안용산
넝쿨이 끝도 모르는 끝을 따라
몰려가고 있었다
끝이었다
스스로 백수였다
백수로 놀던 자리마다
어느새
콩꽃이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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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처럼
들이쉬며
꽃이 핀다
들이쉬는 만큼
내쉬며
나비처럼
콩꽃이 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