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정(일산) 2009. 7. 12. 18:11

별 1996

 

지성찬

 

가슴은 겨울 바람을 무창포로  보냈었다

한 소절 노래라도 듣고 싶은 바닷가에

바람은 하얀 조약돌, 돌이 되어 있었네

 

구름이 스쳐 가면 눈물로 글썽이다

서녘에 물이 들면 기절하는 바다 저 편

그래도 하늘 가는 길, 별은 살아 있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