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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영의 강강수월래
설정(일산)
2009. 8. 26. 21:21
강강수월래
송 선 영
어쩔거나 만월 일래 부풀은 앙가슴을
어여삐 달맞이꽃 아니면 소소리래도
목 뽑아 강강수월래 청자허리 이슬 어려
얼마나 오랜 날을 묵정 밭에 묵혔던고
화창한 꽃밭이건 호젓한 굴헝이건
물오른 속엣 말이야 다름없는 석류 알
솔밭엔 솔바람소리 하늘이사 별이 총총
큰기침도 없으렷다 목이 붉은 선소리여
남도의 큰애기들이 속엣말 푸는 잔치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