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문학/나의 시와 시조

가을 언덕에 선 감나무

설정(일산) 2009. 6. 29. 17:29

가을 언덕에 선 감나무


   지 성 찬


 

허기를 달래주던

감나무도 이제 늙어

 

윤이 나던 푸른 잎은

힘없이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 끝에 걸린

허전한 몇 개의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