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중 시집
『낮은 직선』
1974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한 권도중 시인이 세 번째 시집 『낮은 직선』을 상재했다. 권 시인은 머리말에서 “너무 오래 떠나 있었습니다. 다른 그곳의 힘듦도 희열도 詩作에 결코 못지않다고, 그렇게 묻어둔 채 살았습니다. 다 두고 가는 억새풀처럼 남는 게 없다는 것을, 있다가 없어지거나 두고 소멸되어진다는 것을 알기까지 삼십년 넘게 오랜 시간이 금방 지나갔습니다. 예술은 새로워져야 한다고, 여길 벗어나 저기로, 낯선 몸짓으로, 외로워지더라도 혼자의 길 그쪽을 갈 수 있을까요. 달라지길 바라는 생각으로 이 시집을 보냅니다. 그런 후에 내 시조를 좋아할 시의 독자를 밖에서라도 만나고 싶습니다.”라고 언급하고 있다.
(책만드는집, 116쪽,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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