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의 시조 거울 앞에서 / 노동수첩 외 9편 장 문 못 볼 걸 본 것처럼 눈 가리고 싶었다 곳곳이 상처뿐인 이 몸이 내 것이라니 가슴 속 숱한 상처는 다행처럼 못 보고 ........................... 선인장 살자니 몸 하나도 가누기가 힘이 든다 어쩌자고 제 생명에 바늘을 꽂았는지 그렇게 자해라도 해야 하루를 버텨내고 혹 .. 나의 문학/새책 또는 글 소개 2010.10.17
이승하의 시 5편 떠나는 자, 머무는 자 -혜초의 길 18 부처는 스물아홉에 집을 나섰네 집 떠나야 길이 열리고 사람 만나야 사람 만들 수 있고 길 떠나야 사람 사귈 수 있는 것 산과 산이 모여 산맥이 되는 이치나 모래와 모래가 모여 사막이 되는 이치가 어찌 다를까 사람과 사람이 모여 마을 이루고 집과 집이 모여 도시 .. 나의 문학/새책 또는 글 소개 2010.10.17
이지연의 시조와 비평(김문억) 울산바위 올라 보니 외 4편 이지연 허공 속 쇠사다리 위만 보고 오르느니 문득 발 아래 협곡, 입 벌린 맹수 같아 한 발도 나아 갈 수도 물러 설 수도 없네 한 생각 삐끗하면 천지가 다 흔들리어 마침내 마음 다져 다다른 금강 계단 너와 나 사라진 경계 딛고선 석판 한 장 .............................................. 나의 문학/새책 또는 글 소개 2010.10.17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갖자-안산1대 사회복지과 교수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갖자 2010년 09월 15일 (수) 11:48:37 임희규 안산1대 사회복지과 교수 ▲ 임희규 안산1대 사회복지과 교수 아파트는 여성들이 살기에 아주 편한 현대 문명의 산물이다. 그런데 가끔은 공동으로 사용하는 공간 때문에 불편을 격을 때도 있다. 며칠 전에도 서둘러 출근하려 엘리베이터.. 나의 문학/새책 또는 글 소개 2010.09.19
퍼온글-미국에서 치룬 한국어 시험 중에서 궁금한 것 몇 개 미국에서 치룬 한국어 시험 중에서 궁금한것 몇개입니다. 비공개 2007.05.20 12:06 답변 1 조회 498 미국에선 제2외국어로 일어나 중국어를 택하는 학생이 많다지요. 상대적으로 한국어는 아직 미약하지만 제2외국어로 SAT(대학 학력인정시험) 정식과목으로 택할수 있는 모양입니다. 샌포란에 제 아는 교포친.. 나의 문학/새책 또는 글 소개 2010.08.02
김종섭의 <술잔을 비우다>외 1편 술잔을 비우다 외 1편 김 종 빈 하루에도 몇 번씩 온탕에 몸을 씻고 원색의 불빛 아래 호명을 기다린다 오늘은 누구 입술을 얼마쯤 받아내야 하나 파장의 불 꺼진 창가 맘 닦고 있는 걸까 쨍그랑, 생을 그어 벗고 싶은 고단함이 유리벽 그 안에 갇혀 파랗게 떨고 있다 가다보면 깨지는 것 어디 너 뿐이랴 .. 나의 문학/새책 또는 글 소개 2010.07.30
신웅순의 <어머니 10>외 1편 어머니 10 외 1편 신 웅 순 산이 아니면 외로움 어찌 있고 강이 아니면 슬픔 어찌 있으리 산과 강 그 아니면 어찌 달이 뜨고 배가 뜨리 어머니 11 아침 그 하늘이 얼마나 촉촉했었는지 저녁 그 하늘은 또 얼마나 그윽했었는지 찔레꽃 필 때쯤이었나 뻐꾸기 울 때쯤이었나 출처: 스토리문학 2010년 7/8월호 나의 문학/새책 또는 글 소개 2010.07.30
서연정의 <初行> 외 1편 初行 외 1편 - 사랑하는 어머니 서 연 정 실버들 얽힌 동행 그예 깍지 풀려서 등 돌리니 낯선 길 어머니 홀로 가네 구름 속 구름이 되어 아스라이 먼 초행 ........................................................ 약손 오늘도 담쟁이는 낡아가는 벽 안고 시간의 머리채를 푸르게 휘날리네 흉터엔 더욱 더 배게 넝쿨 감.. 나의 문학/새책 또는 글 소개 2010.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