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치룬 한국어 시험 중에서 궁금한것 몇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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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5.20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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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선 제2외국어로 일어나 중국어를 택하는 학생이 많다지요.
상대적으로 한국어는 아직 미약하지만 제2외국어로 SAT(대학 학력인정시험)
정식과목으로 택할수 있는 모양입니다. 샌포란에 제 아는 교포친구가
제2외국어 로 한국어 선생님이 되고자 미국 교육부가 주관한
한국어 CSAT(정확한 단어인지는 모름?)시험을 오늘 치뤘다고 하고 몇개 궁금한거
물어 봤는데 저도 대략난감(?) 이라 여기 질문 드려 봅니다.
" 지성찬님이 지으신 현대 시조중 제목이 서울의 한강(?) 중 ...한강에서 울고 있는
귀뚜리...... 는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가? "
제친구는 이시조를 첨본것이라 한강에서 울고있는 귀뚜리는 서민층 서울시민을
표현 한것이라 적었답니다. ^^*
"낙동강,탈출구,고향 이 3작품이 공통적으로 표현하고자 하는것은? "
작가명은 기억 못하고 있답니다.
"침략 --> 침냑 " 이렇게 발음하는것을 구개음화라고 하나요 절음법칙이라고
하나요? 그리고 (절음,구개음화 등등은)영어단어로는 어떻게 표현 하나요?
SPEECH ACT 에 대한 정의와 사용예를 쓰시요.
그친구 미국에서 한국어 시험 정말 힘들다고 전언 해주었습니다.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10시간 시험보는 도중 한국어,영어 에세이
10개를 써야 하고 멀티초이스 문제도 만만치 않았답니다.
혹 아시는분있으면 답볍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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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 인사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
아는 것 한 가지만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위에서 언급된 시조의 제목은 "서울에 사는 귀뚜리야"이고
지성찬 시인님의 시조집 <백마에서 온 편지> 89쪽에 실려 있습니다.
다음은 시 전문입니다.
귀뚜리야,
깊은 밤에 떠내려가는 귀뚜리야
물결처럼 밀려오는 너의 울음소리
한 음계(音階) 높은 좌표(座標)가
고도(孤島)처럼 떠오르고
그 작은 몸매로도
천근(千斤) 고독을 지고 앉아
그토록 슬피 울면
저 강뚝도 터지겠다.
서울은 밤이 깊도록
달로 젖어 있었다.
위 시를 찬찬히 읽어 보시면,
'깊은 밤에 떠내려가는 귀뚜리야'
'고도(孤島)처럼 떠오르고'
'천근 고독을 지고 앉아'
와 같은 표현들이 나옵니다.
즉 귀뚜리는 고향을 떠나 서울이라는
객지에서 사는 사람의 고독함을 표현합니다.
참고로, "서울의 강"은 지성찬 시인님의 시조 제목이자 첫 시조집 제목으로
위에 소개한 <백마에서 온 편지>의 65쪽에도 실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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