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집.1
박시교
내곁은 아주 떠난
친구여 자넬 위해
미처 한 소절 노래도 나는 장만치 못했구나
가슴만 그렁케 하는 단지 그런 섭섭함뿐
청진동 막소주집
자네 몫의 빈 잔에
철철 넘치게 가득가득 채워지는 한 잔의 바람
아 바람, 미처 못다 부른 <청보리의 노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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