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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가 미쳐 생각하지 못한 것과 미래에 관한 식견과 판단에 대하여

설정(일산) 2012. 12. 11. 09:12

안철수가 미쳐 생각하지 못한 것과 미래에 관한 식견과 판단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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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가 대선 후보에서 사퇴하고 문재인을 지지하며 선거운동을 하게 된 것은 본인의 정치적 매래를 위한 포석이라고 생각하는 것에 어느 누구도 부정하지 않을 것이다.

현재 한국이 처한 어려운 현실은 그 어느 후보도 해결할 수 있는 그런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더구나 경제민주화나 정치쇄신으로 풀려나갈 수 있는 문제는 더욱 아니다.

현재의 어려운 한국의 사회 경제등의 문제는 이명박 정부가 정치를 잘못해서 생긴 것이 아니라 그 이전에 김대중 노무현 정권의 실정에서 이미 태동된 문제로 이루어진 것으로 판단된다.

아기가 출산하려면 잉태하는 과정을 거치듯이 말이다. 만일의 경우 문재인이 대선에서 승리하여 대통령이 된다면 확실한 것은 성공보다는 실패로 끝날 것이 명약관화하다.

그것은 과거 노무현 정권의 전철을 밟을 것이 확실할 뿐만 아니라 지금의 이 어려운 현실을 단지 공약을 발표함으로써 치유할 수 있는 간단한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공약은 고등학생 정도면 다 내놓을 수 있는 시험문제 그 정도이다. 어려움에 처해 있는 다른 나라가 좋은 처방을 몰라서 어려움에서 탈피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 그나마 문재인이 큰 업적은 고사하고 실정을 하게 된다면 안철수도 그 책임의 일정부분을 져야 할 것이다. 이렇게 판단할 때에 안철수에게 있어서 이번 정치적 행보는 득 보다는 실이 훨씬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5년후에 안철수가 대선에 후보로 나선다면 그 때에 문재인을 지지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반면에 문재인이 대선에서 패하는 경우에도 안철수에게 득이 될 것이 없다. 즉 안철수 약효가 없다는 것을 증명해 보였기 때문이다.  제일 야당의 후보가 일개 무소속 후보에게 의존하는 것은 스스로 후보자격을 격하하는 것이요, 정당으로서도 그 체면이 말이 아니다. 과연 그렇게 심약한 정당이 국정을 잘 끌고 갈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