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총새
권정생
물총새가 날아간다.
비가 줄줄 쏟아지는데
물총새가 쪼꼬맣게 날아간다.
언덕 밑 둥지엔
아가들이
입을 쫙 쫙 벌리고
엄마한테 먹이를 받아먹는다.
빗줄기가 줄줄 쏟아지는 날
엄마 물총새가
물고기 먹이를 입에 물고
쪼꼬맣게 날아간다.
'나의 문학 > 새책 또는 글 소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석정의 임께서 부르시면 (0) | 2009.08.31 |
---|---|
김춘수의 꽃 (0) | 2009.08.31 |
김영랑의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 (0) | 2009.08.31 |
김영랑의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 (0) | 2009.08.31 |
이육사의 광야 (0) | 2009.08.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