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숲길
김 현
나무가
나무에게
어깨를 기대고 있는 길
이따금
섬광처럼 그리움이
손 흔들고
내 이름
단풍이 들면
별 하나로
가는 길
.................................
기억의 뒤편
김 현
비 오는
잔디 위에 놓여 있는
신문지 한 장
누가
읽어 보고 버린
기억인가
애절한
사랑은 가고
생각도 지워지듯
젖고 있다
'나의 문학 > 새책 또는 글 소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명품시조-김현의 시조 <석모도 눈썹바위> (0) | 2010.01.09 |
---|---|
명품시조 김현의 시조 <네 그때는>외 1편 (0) | 2010.01.09 |
명품시조-김현의 입춘, 남한강에서 외 1편 (0) | 2010.01.09 |
명품시조-김현의 누이의 봄 외 1편 (0) | 2010.01.09 |
명품시조-김현의 시조 먼 메아리 외 1편 (0) | 2010.01.09 |